<츠샤오촨 지음 | 정세경 옮김 | 다연 |
2014년 06월 09일 출간>
"빨리, 더 빨리!"
빨리빨리 문화는 경쟁과 생존만을 부추기는 서바이벌 게임으로 이끈다.
그리고 그것은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이다.
OECD 국가 중 독보적인 자살률을 보여주는 대한민국.
왜 그럴까?
나는 이 책을 읽고 그 이유를 두 가지로 꼽을 수 있었다.
첫째, 자신만의 가치관의 부재.
둘째, 비교로 승자와 패자를 가리는 풍토.
이 책에서는 앞만 보고 달리는, 부와 권력의 축적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는 세태에 깨달음을 주고자
세계의 철학자들과 중국 베이징대의 성인(聖人)들의 일화를 통해 인생에 대한 그들의 가치관을 소개한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
*검열*
(내 이야기를 길게 썼었지만, 공개적인 포스트에 부적절하다 판단하여
이 부분은 지웠습니다.)
살아가면서 힘든 일들이 어깨에 쌓여가고 숨을 막히게 만들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렇게 나를 옥죄이며 고통스럽게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나는 행복하게 살고 싶을 뿐인데, 왜 올지 안올지 모르는
미래의 행복을 위해 지금의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가?"
"내가 추구해 온 성공이 나를 정말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가?"
"지금 행복하면서 미래에도 행복할 수는 없는 건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은 결국 근원적인 질문에 도달하게 됐다.
"행복이란 대체 무엇인가? 성공이란 대체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은 왜 정해져 있으며, 누가 정했는가?"
그때부터 행복에 대한 책을 탐독하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시간이 날 때마다 읽었던 책들에 대한 리뷰를 작성할 것이다.)
어렴풋하게나마 나는 답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나는 고유한 '나'라는 존재로 살고 있지 않았다."
"나의 행복을 타인의 기준과 타인의 인정에서만 찾았다."
내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좋아하는지보다는
남들이, 사회가 인정하는 것을 맹신하고 그것만을 추구해왔고,
그것은 내 자신을 패자로 인식하게 만드는 틀로 작용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것을 깨닫자 마법처럼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다.
나는 단지 '나'일 뿐이며 누군가와의 비교로
나를 패배자로, 상대방을 승리자로 만들 필요도 없었다.
이러한 깨달음은 세상에 대한 비관적인 시선을 거두게 만들어주었고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무엇보다도 내 자신에 대해 가지고 있는 나의 편견을 내려두고
나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모든 것에 긍정적이고 이성적으로 반응할 수 있게 되었다.
놀라운 변화였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행복'과 '성공'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나의 행복', '나의 성공'에 대해서 말이다.
앞으로 나는 평생을 사는 동안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것을 찾아다닐 것이다.
많은 도전과 경험을 필요로 할 것이다. 어떤 것도 두렵지 않다.
나의 행복을 남들에게서 찾는 것을 제외하고 말이다.
나는 생각한다.
"내가 행복한 삶이 곧 성공한 인생이다."
여기서부터는 내가 이 책을 읽으며 감명받았던 부분을 옮겨와 적은 것이다.
나뿐만 아니라 책을 읽은 모든 이들이 감명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 확신한다.
-1-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말했다.
"상황에 기꺼이 따르는 것은 인생이라는 여행길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바꿀 수 없는 사실을 놓고 심각하게 고민하지 말라.
정확한 현실을 인식하고 즐겁게 받아들이면 더욱 편안하게 인생을 마주할 수 있다.
-2-
어느 철학자가 말했다.
"사람들은 반드시 세 가지 지혜를 갖춰야 한다.
첫째, 자신이 바꿀 수 있는 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둘째, 자신이 바꿀 수 없는 일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그 일로 고민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이 두가지 일을 구분해낼 줄 아는 지혜를 갖고 있어야 한다."
-3-
자신을 찬찬히 들여다 볼 줄 알면 인생의 태도와 일에 대한 열정, 삶의 희망에 변화가 생기게 된다.
사실, 잘난 사람과 못난 사람 사이에 특별히 다른 점이 있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차이를 만드는 것은 '자신이 가야할 길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
혹은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가?' 라는 문제에 대한 인식이다.
-4-
책임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미덕으로, 모든 것을 초월하는 힘이 있다.
강한 책임감을 가진 사람에게 책임이란 하나의 행동일 뿐만 아니라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정신이며,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다.
그로 인해 삶이 어려워지고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해도
맡은 책임을 다하고 나면 떳떳한 마음으로 평화를 누릴 수 있다.
-5-
마음이 너그러운 사람은 자신이 얻을 것을 미리 계산하지 않기에 타인의 존중을 받을 수밖에 없다.
-6-
어떻게 해야 일상생활에서 만족하는 삶을 실천할 수 있을까?
첫째, 욕심을 줄여 모든 불합리한 욕망을 정리해야한다.
둘째, 남과 비교하는 심리를 버려야 한다.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행복이 있기에 남과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셋째, 모든 일에 좀 더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자신의 삶에 항상 만족하는 마음을 갖되, 폭넓게 생각하고 사사로운 것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
넷째, 자신의 능력에 맞는 생활을 하되,
다른 사람의 상황에 따라 자신의 기분이 휘둘리도록 두지 말아야한다.
다섯째,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고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여 자아를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태도'가 '인생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따라서, 만족하는 마음만 있으면 반드시 빛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7-
사실, 행복한 사람은 남보다 많이 가진 것이 아니라 삶과 고난을 대하는 태도가 다를 뿐이다.
그들은 '무엇 때문에'가 아니라 '무엇을 위해'라고 묻는다.
또한 그들은 '삶이 내게 어떻게 이럴 수 있어?'같은 문제로 고민하기보다는 해결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8-
실제로 사람들은 자신의 발 아래 있는 행복을 찾지 못한 채 멀리 보이는 화려한 모습에 현혹되곤 한다.
이렇게 어디 있을지도 모를 미래의 행복만 동경하다 보면 결국 행복과 멀어질 수 밖에 없다.
장래의 행복을 찾는 데만 힘을 집중해서 정작 눈 앞의 행복을 놓치기 때문이다.
-9-
불행하다고 한탄하는 사람이 실제로 행복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다만, 지나친 욕망과 복잡한 마음 때문에 지금 가진 행복을 느끼지 못할 뿐이다.
"행복은 바로 이 순간이다"라고 사람들은 흔히 말한다.
이처럼 행복은 멀리서 찾는 것이 아니라 손 안의 것을 느끼는 것이다.
따라서 긍정적인 마음과 자기 분수를 지킬 줄 아는 생활 태도만 갖춘다면 누구나 쉽게 행복해질 수 있다.
-10-
사람들은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미래의 막연한 행복을 찾지만 사실 행복은 세상 모든 곳에 존재한다.
그 누가 지금의 자리를 벗어나면 행복해질 거라고 확신할 수 있겠는가.
또한 오늘 웃지 못한다고 내일 웃지 말라는 법은 없다.
지금에 집중하고 오늘을 소중히 여기며 이 순간을 잘 살면 가장 진실한 진짜 행복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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